정원에 무조건 심어야하는 식물관찰일기 - 1
세상 참 식물 많습니다.
그런데 정원에 심을 식물도 정말 많습니다.
그럼 대체 뭘 심어야할까요?
첼시플라워쇼 개최 주최로 유명한 영국왕립원예협회, RHS에서도 매년 정원에 심으면 좋은 식물을 여러 재배실험을 거쳐 선정해 발표한다고 하죠.
하지만 가끔은 그런 거창한 것보다 주변 정원인의 경험이 훨씬 현실적일 때도 있습니다.
가끔 정말 좋다고 느낀 정원식물들도 조금 공유해보려구요.
1. 크리핑로즈마리
이제 싹이 올라올까말까 하는 정원에 엄청 푸릇하게 자라고있는 이 식물. 사계절로 너무 좋구요.
일반 로즈마리보다 훨씬 낮은 키로 왜성종이기때문에 크리핑을 붙여 부릅니다.
왜성이 되면서 약간 용처럼 구부러지는 가지도 매력적. 향기는 말할것도 없지요.
힐링그자체입니다.
특히 일반로즈마리보다 꽃이 잘핍니다.
크리핑로즈마리로 로즈마리꽃 처음 본 1인.
(월동은 남부지방만 가능. 참고하세유)
2. 밀사초 '백록담'
사초가 유명한 가운데 어느새 스테디셀러가 된 품종이죠..
월동력도 강하고 진한무늬에, 국산품종인데도 사초중에 손꼽히는 대단히 잘 육성한 아이입니다.
이것도 지금 모습.. 아주 푸릇하지요. 꽃은 털달린 부츠처럼 생겼는데 이렇게 초봄에 쑥 올라옵니다.
사초? 다 비슷비슷하던데? 하시던 분들을 위한 사진.
심은지 2-3년된 밀사초 백록담과 사초 에버골드입니다. 키와 잎질감이 확연히다른걸 알수있죠..
에버골드도 강추 품종입니다.
3. 고수만 키워보세요 - 오브리에타
마지막 식물은 오브리에타. 제가 직접 씨로 키워 정원에 심은 녀석입니다.
고산성식물로 여름철장마에 아주잘녹아내리기로 유명한 녀석이죠. 온실에서도 아주 잘 녹아내리더군요..
하지만 예쁩니다. 꽃잔디와는 다른 쨍한 보라가.. 현재는 작지만 크면 아주 멋진 보라카펫이 된답니다.
그럼..간단한 소개였습니다.
모두 즐거운 정원생활, 식물생활합시다!!
(사진은 해남 솔라시도CC, 파인비치CC에서 촬영했습니다. 따끈따끈.)
댓글1개
소통의정원마음빛갤러리 로즈마리에 꽃이 핀 것을 보고 어떤 분이 집에 있는.로즈마리는 꽃을 안피는데 이 것은 꽃을 잘핀다고 했었는데 이유가 있었군요.. 크리핑로즈마리..이름을 잘 외울 수 있을지.. ^^ 고맙습니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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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참차미앗 이미있으셨군요? 정말 좋지요~
2년 전답글 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