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동통신사업의 살아있는 역사! 유기농 농부 되다?
SK 하이닉스에서 20년간 근무하고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의 한국 이동통신사업의 역사를 함께했지. 90년대 당시에 유명한 가수가 직접 휴대폰 수리하려고 앨범까지 들고 찾아왔었어. 그러다가 10년 전에 귀농했어.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해. 흙도 화학적인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 천연 상토를 쓰고, 농약 대신 천연 식물 약재와 유기비료를 쓰지. 농약을 쓰지 않으니까 그냥 헹궈서 먹으면 돼.
유기농으로 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야 하지. 농약을 친 고춧가루는 한 근에 15000원 정도이지만 유기농으로 하면 35000원까지 나오니까. 내가 쓰는 식물 약재랑 영양제만 해도 농약에 비해서 비용이 2배는 비싸고 2배 더 많이 뿌려야 하니까.
그래도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 나뿐만이 아니라 내 가족, 고객들에게 맛있는 걸 제공하기 위해서 유기농으로 농사를 하지. 그러니까 확실히 사람들이 품질이 좋은 걸 알아보긴 하더라고. 확실히 품질이 좋기는 좋아져. 멀리에서도 임산부들처럼 몸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니까.
농민들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 내가 열심히 일해서 좋은 상품 만들고, 사람들이 잘 사가고 잘 먹어 주기만 하면 힘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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