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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장탐방: 안계시장

복고와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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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마을의 시간, 안계면 용기리 일대에 위치한 안계시장은 마치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아름다운 공간이다. 이 작은 시장은 끝자리가 1이나 6으로 끝나는 날에 열린다. 장날에는 이 작은 시장이 활기를 띠며 사람들의 발걸음이 교차한다. 그림 같은 풍경과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안계시장이 당신을 기다린다. 시장의 기원은 농산물의 교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1957년에는 5일장으로 승격되었다. 이곳은 주로 안계의 특산물인 마늘, 안계미(쌀)와 곡물, 나물 등이 풍부하게 나온다. 특히, 김장철인 11월에는 김장재료인 배추와 파 등이 시장 곳곳에 눈에 띄게 진열돼 있어 마을의 계절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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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계시장은 단순한 농산물 시장을 넘어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안성목욕탕은 40년의 역사를 지닌데다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예술과 문화의 교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안계미술관으로 새롭게 탄생한 안성목욕탕은 독특하고 세련된 현대미술 관람의 장으로 거듭나 국내외 예술가들과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기도 하다. 안계시장 옆의 안계연가(안계길)는 미술 프로젝트로 꾸며져 있어, 벽과 점포들의 특이한 조화 속에서 시장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마치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시간 여행을 통해 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주며, 그로 인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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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마을이라 장이 서지 않는 시장길에는 인적은 별로 없지만 처마 밑에는 제비들이 집을 짓고, 과거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은 듯한 정겨운 모습을 자랑한다. 길가에는 깨볶는 오래된 향수를 부르는 향기와 레트로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안계시장은 농산물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현대적이면서도 전통을 잘 간직한 모습이 매력적이다. 이곳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동안 추억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누구나 한 번쯤 찾고 싶어지는 곳이다. 안계시장에서 느끼는 감성 넘치는 여행, 그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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