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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 모양을 한 마을, 그 곳의 이야기

경북 봉화 닭실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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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충재 권벌의 학문의 장으로 빛나던 조선시대 중기의 닭실마을은 봉화읍 유곡리에 자리한 특별한 곳입니다. 이 마을은 지형의 아름다움과 전통적인 건축물, 역사적 가치를 함께 간직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끕니다.
지형에서 찾은 아름다움, '닭실'의 비밀
닭실마을은 이름부터 독특한데, 이는 마을 지형이 닭 모양을 띠고 있다는 뜻입니다. 마을 뒷산은 암탉이 알을 품고, 앞산은 수탉이 알을 지키는 형상으로 자리하고 있어 풍수에서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으로 불립니다. 닭 酉(유), 골짜기 谷(곡), 마을 里(리)를 나타내는 한자로 표기되는 이곳은 조선의 실학자 이중환이 꼽은 4대 길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충재 선생의 흔적, 닭실마을의 문화 유산
조선시대 중기 학자 충재 권벌이 세운 닭실마을은 그 후손들에 의해 지금까지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00년에 걸친 이 마을은 충재 선생의 흔적이 증언하는데, 그의 종가를 중심으로 자리한 청암정과 석천정사는 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충재박물관, 과거의 숨결을 간직한 보물의 세계
마을에서 가장 빼어난 건축물 중 하나인 청암정은 닭실마을의 정점입니다. 충재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지어진 이곳은 2007년 개관한 충재박물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5000여 점의 소장품 중 보물 482점을 포함한 다양한 유물은 가문의 역사와 조선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훌륭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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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정,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한 역사의 숨결
청암정은 충재 선생이 1526년에 지은 정자로, 현재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마을 앞을 흐르는 작은 시내의 냇물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 중앙의 거북이 모양 바위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정자에 오르기 위해서는 연못 위의 돌다리를 건너야 하며, 정자 아래에는 충재 선생이 도학연구를 하던 별채가 남아있습니다.
석천정사, 자연과 어우러진 평온한 공간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석천정사는 계곡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1526년 충재 선생이 세운 건물은 개인의 휴양과 수학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석천정사를 바라보면 그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닭실마을은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특별한 장소로,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며 오랜 세월을 초월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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